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픈 것아, 아픈 것아, 날아가라 (문단 편집) === 제9장: 그곳에 사랑이 있기를 === 제9장의 화자는 히즈미 키리코. >'''나는 점점 마멸되어 간다.''' 앞서 말했듯이, 소녀의 정체가 키리코이기 때문에 그녀의 과거도 --많이-- 암울한 편이다. 처음에는 맞고 맞고 맞는 연속. 양언니가 키리코에게 독한 술을 억지로 먹이고, 토하면 전기 충격기로 목을 지진다. 이때 언급을 보면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사망할 만큼 들이부은 듯. 중반부터, 이 이야기의 모든 것이 밝혀진다. 키리코가 그동안 편지에 쓴 과거와 소녀의 과거가 다른 이유는 미즈호가 그랬던 것처럼 키리코도 편지에 거짓말을 적어서 보냈기 때문이며, 소녀의 성씨와 미즈호가 알던 키리코의 성씨가 서로 다른 것은 그 사이에 키리코의 어머니가 재혼을 했기 때문. 이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인생이 시궁창만도 못하게 되었으며, 본인은 아예 자신의 인생을 호기심 때문에 계속 잡고 있는 게임 취급한다. [[자살|언제든 컨트롤러를 놓고 전원을 끌 수 있다고.]] 그러다가 양아버지가 미즈호의 편지를 중간에 가로채서 버리기 시작하자, 5년 전의 그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되던 이야기와는 다르게 약속 장소에 미즈호가 '''간다'''. 이 와중에도 서로 엇갈릴 뻔하다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만난 건 덤. 그리고 그 둘은 재회하여 서로 데이트[* 처음에는 미즈호가 그동안 거짓말한 걸 고백하고, 다음번 마주쳤을 때 키리코는 자신이 이지메를 당하고 있단 걸 들킨다. 이지메를 당한 뒤 울고 있다가 들켰을 때 충격받는 키리코의 심리가 인상적.]나 작은 여행, 그리고 --묘지 앞에서-- 키스까지 한다. 그 와중에도 키리코는 맞거나 이지메를 당하지만, 굳이 표현해보자면 모두가 그녀를 불행하게 만드나 미즈호 덕분에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나날을 보낸다. 중간중간 폭력 장면에 지금까지의 자상이나 화상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때 미즈호를 만날 때를 위해서 얼굴만은 상처가 별로 생기지 않게 하려고 했다고. 그러던 어느 날[* 날짜상으로는 12월 중순의 어느 날로부터 4일 뒤라고 되어 있다.], 키리코의 아버지가 키리코의 어머니를 죽인다. 그녀는 4시간 동안 폭행을 당하다가 겨우 탈출하지만, 그 뒤에 미즈호와 합류한다.[* 기어서 도망치다 문 앞에서 어깨를 붙잡혔는데, 키리코는 그 어깨를 붙잡은 손의 주인이 미즈호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안심한 나머지 기절할 뻔했다고 표현했다.] 그 후, 사정을 모두 들은 미즈호가 그녀의 아버지를 '''죽인다'''. 키리코는 이를 보고 미즈호에게 [[나를 죽여줘|죽일 대상이 틀렸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몇 시간 동안 도망친 후[* 딱히 쫓아오는 사람은 없었다. 그냥 들킬까 봐 도망간 것. 애초에 키리코의 양부가 누굴 만나는 것도 아니고...] 겨우 도착한 곳은 [[유원지]]. 그곳에서 미즈호와 키리코는 관람차를 타자(미즈호) vs 제트 코스터를 타자(키리코)를 주제로 옥신각신하고(...) 결국 미즈호의 양보로 제트 코스터를 탄다. 그러나 그 직후, '''미즈호는 사고로 그 자리에서 즉사한다.''' (정확한 원인은 나오지 않지만, 아마 부유감을 느꼈다는 것을 봤을 때 제트코스터가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자 키리코는 자신을 책망하며, 처음부터 그와 만나지 말았어야 한다고, 자신 때문에 그가 불행해졌다며 자기는 역신이라고 저주하고 '''몇 개월 전 재회하는 부분까지의 대규모의 미루기'''[* 본편 시점에서는 '''5년''' 전. 5년 몇 개월 전의 일을 5년 넘게 미루기를 시전하고 있는 거다.]를 시작한다. 미즈호 군이 와주었다는 부분만 지워서 재회를 못하게 해버린 것. '''그리고 그 동안의 자기 기억을 미루기로 봉인해버린다.''' 하지만 그 사실만은 알고 있는 걸 보면 차마 그것까진 못 지운 듯. (미즈호와의 추억은 기억에 없지만, 자신이 지운 기억이 어떤 기억인지는 알고 있다. 그 경험만을 직접 떠올리지 못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분명 괜찮을 것이다. 미즈호 군이라면 내가 없어도 평범하게 친구를 만들고, 평범하게 연인을 만들고,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자. 그가 해주었던 말을. [[사랑|그가 해주었던 일]]을. 그의 손에서 느낀 온기를. 그가 주었던 [[추억]]을. '''내가 마음에 그리는 것만으로도 불행이 전염될 수 있으니까.''' 그 뒤로, 나이를 먹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내년이 되어도 그 때의 고등학교 2학년으로 있었다고. 소원을 빌지도 않았는데 왜 나이를 먹는 일이 미뤄지고 있는가에 대해, 무의식중에 있던 "그가 사랑해주던 모습으로나마 남아있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하고, 기억이 돌아온 키리코는 추측했다. 그 다음부터는, 원래 이야기의 진행대로 아무 이상 없이 살아가다가 5년 후 그의 편지[* 미즈호가 만나자고 희망한 것.]를 받고, 자신을 기억해주었다는 것에 기뻐하는 동시에 자신이 미즈호를 만날 낯이 있나를 고민하다가 결국 약속 시간인 7시가 지나 약속 장소로 향했으나, 그날 날씨가 좋기 않았기에 늦게 도착했고, 약속 장소에 도달했을 때에는 12시를 넘겨서 이미 아무도 없었다. 아무 것도 제대로 못하는 자신을 책망하며 쓸쓸하게 돌아가던 도중, 그녀는 '''미즈호가 운전하고 있던 자동차에 치어버린다'''. 즉, 미즈호가 차로 친 것은, 5년 전 고등학교 2학년의 모습을 하고 있던 키리코였던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